■ 전시개요
• 제목 : 당신 안에는 누가 있습니까 – Who is in you?
• 작가명 : 사하라, 정의철, 허진의
• 전시기간 : 2021년 10월 19일(화) ~ 2021년 10월 31일(일)
• 장소 : 비움갤러리 / 서울 중구 퇴계로36길 35 B1 ( www.beeumgallery.com )
• 문의 : 010-2047-0222 (beeumgallery@gmail.com)
■ 전시소개
당신은 누구십니까? Who are you?
당신 안에는 누가 있습니까? Who is in you?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올해 여름, 세 가지 질문을 3일 동안 나에게 반복 했습니다.
끊임없이 묻고 대답하면서 쉬지 않고 나오는 생각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느 때는 화가 나기도 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나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나는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질문에 대한 답으로 나와 동일시한 것들을 찾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들이 진실로 나일 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거울을 보듯이 세 작가들의 작품을 봅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펼쳐봅니다.
지금 이 순간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아닐까요?
지금 펼쳐지고 있는 순간들이 나의 이야기이가 아닐까요?
나의 이야기들을 풀어서 나의 밖으로 내보낸다면
이것이 이 작품들을 바라보는 작은 행복이 아닐까요?
지금 세 작가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나를 향하여 바라보면서 질문을 해 봅니다.
당신 안에는 누가 있습니까?
사하라
나의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로움이다.
신체극은 대사 없이 표정과 몸짓으로 전달하는 연극을 말한다.
신체 움직임이라는 비언어적 표현으로 공연을 하듯 페인팅에 등장하는 인체는 관계 속 에서 강렬함과 뜨거움에 집중되어 있다.
연극을 한다는 주체적인 선택으로 시작된 신체극처럼 고된 작업에서 오는 결과물이 삶의 무게를 망각하고 나비와 같은 자유를 꿈꾸게 된다.
정의철
사실 얼굴이 전부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얼굴만을 절대적으로 평가하면서, 오독하면서 산다.
얼굴이 한 개인의 모든 것을 대신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얼굴은 시간이 지나고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의 변화에 따라 수시로 변화한다.
이 세상에는 그 얼굴을 보는 무수한 관점과 시선들이 있다.
허진의
나는 원래 인물을 그리는 것에 관심이 있었고, 그리던 인물은 그리기 위한 소재에 가까웠다.
당시 억압 된 나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감정의 분출을 표현하는 작업이었다.
유화의 기법적 특성을 인물 인체와 접합해서 그려왔는데 기법에 치중 된 그림을 그리다가 나의 현실과 연계된 공간을 작업세계에 대입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는 최소한의 형체만 남긴 채 모든 것을 흘러내리게 하고 살아남는다는 것과 자기방어를 작업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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