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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찍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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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찍을 것인지 정하는데
얼마나 걸리셨나요?
질문을 받았다.
걸려있는 내 사진이 마음에 드셨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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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찍어야지 하고 돌아다닌 것만
한참이란 시간을 보냈다.
어떻게 보여줄지 걱정하는데도 한참
어떻게 보여질지 걱정하는데도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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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은
그 한참 뒤에 떠올랐다.
대상을 향한 강한 열정에
사진찍는 내 손이 어찌 생겼는지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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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부지런히 하세요.
사진으로 무엇을 할지 지금 찾지 마시고
무엇을 하겠다고 떠오르면 그때
지금 하시던대로 사진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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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8 무등.
2019. 3. 7 시간의 연필 김원섭 사진전 비움갤러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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