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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글 하나

내가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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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말을 사진으로 찍는다.
내가 말을 던진다.

받는 사람이 다시 나에게 말을 던진다.
듣는 사람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또는 듣고 싶은 말로 바꾸어 이해한다.

듣고 싶은 말로 이해하고 자신의 말로 던진다.
나 또한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나도 듣고 싶은 말로 이해하고 행동한다.

말은 말일 뿐이다.
이런 오해가 오고 가는 사이에
진심은 사라지고 말만 남는다.

말이 듣는 사람에 따라,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듯이
사진도 달라져야 한다.
나는 이것이야 하고 계속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듣는이에 따라 보는이에 따라 내가 해야 할 말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다양한 모습을 내보이려면
항상 튼튼한 뿌리를 곁에 두어야겠다.
믿는 구석이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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