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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에 대하여 가르쳐 주랴?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오래된 기억에,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하고 말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냥 아는 척하면 내가 멋있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모른다는 답을 하기 싫기도 했습니다.
한참이 지난 뒤에야 이것이 어리석은 짓인 줄 알았습니다.
아는 척해서 내가 얻는 우월감은 잠깐이었고,
가끔은 결과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렸을 때는 그냥 그렇게 살았습니다.
지금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편합니다.
모르니까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모르니까 무엇을 모르는지를 찾아서, 물어물어 알아내어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계속 할 사진전시도 이와 마찬가지 입니다.
2017. 01. 25. 처음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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