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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글 하나

청계천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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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찍을까 여기저기 방황한 날이 있었다.
그중 자주 간 곳이 청계천이였다.

어느날 다리밑 비둘기들이 모여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은 비둘기라고 하기에 너무 흉칙하게 생겼다.

왜 그렇게 살게 되었을까?
그들은 살고 있는 환경을 바꾸지 못할까?

그 순간 갈매기 조나단이 떠올랐다.
변화의 순간이 스스로 시작한다 하여도 실천은 쉬운일이 아닐 것이다.

그들의 세계는 그들의 세계이다.
나의 힘으로 그들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좋은 것을 보고, 좋은 것을 먹고, 좋은 일을 하면은
스스로 좋은 변화를 경험할 것이다.

그런 기회는 지금의 나이기에 가능하다.
지금 나를 위해 잘 살아야하겠다.

다시는 청계천에 사진기를 들고 가지 않는다.
그것이 지금 나를 위한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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