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나의 말과 행동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한없이 게으른 나는 변화를 만드는 일에 수동적이다.
그 작은 변화가 점점 더 지금까지 오게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늘 나를 보던 이가 지금에 와서 나를 다르게 보는 것은 그만큼 시간이 흘러 그동안 못보았던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애정이 식은 것이 아니라, 그동안 못보아 왔던 것을 보게 된 것이다.
그동안 못보던 것을 보게된 이를 위해 그 발견된 나의 행동을 조심스럽게 살피게 된다.
살피고 또 살피면 그 작은 변화가 또 다른 나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나를 위해 한없이 인내하고 지켜봐주는 이를 위하여.
2018. 06. 10. 무등 쓰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