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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글 하나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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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
돌.
누가 닦아주고 받침까지 놓아주면
그 누구를 위한 가치가 생겨난다.
길에 그냥 굴러다니면
공사장의 쓰여지는 돌도 아닌 그냥 돌이 있다.
.
아이.
누가 닦아주고 좋은 옷 입혀주면
그 누구를 위한 귀한 사람된다.
그냥 길을 오고가고 왔다갔다하면
관심없는 관심받지도 못하는 그냥 아이가 있다.
.
나.
돌이 되었든
아이가 되었든
귀하고 안귀하고는 누가에게 부탁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챙겨야 할 내가 있다.
.
2019. 2. 20. 무등
2019. 2. 이상신 개인전. 마루갤러리에서 돌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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