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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무한 반복된다는 말입니다.
불변의 진리라고도 하고, 윤회라고도 합니다.
저는 이말을 어렸을 때 어렴풋이 듣고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선지식들이 해석한 것을 이해하기 보다
나름대로 그 뜻을 만드는 재미가 있었나 봅니다.
시작도 모르고 끝도 모르니 그냥 그 중간인 것이지요.
시작을 알려고도 끝도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오늘을 즐기면 되니까요.
무엇을 많이 알려고 하고,
무엇을 정하려고 하고
불변의 무엇인가를 찾는다는 것은
제 능력으로는 힘이 많이 드네요.
부족한 것은 남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도구의 힘을 빌리면 됩니다.
혼자 모든 것을 다 하려는 것은 욕심이 지나친 것이겠지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합니다.
나중에 무엇이 될래? 이런 질문은
내가 사는 것을 힘들게 합니다.
내가 사는 법은 그냥 사는 것입니다.
내가 사진 찍는 법도 그냥 찍습니다.
왜 성의 없이 찍냐고 물으신다면 그땐 그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새해 첫해 사진을 찍었네요.
시작은 시작이 아니라 이미 그 중간인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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