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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글 하나

무조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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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이 무조건이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무조건 싫다. 왠지 싫다.

논리적으로 설명을 드리면서 이분은 이런 사람입니다 하고
잘 풀어 말해도, 무조건 싫다 하십니다.

이런 분들께는 더이상 말을 하지 말아야하나요?
아니면 계속 설명을 해 드려야 하나요?

저는 더이상 말을 안하고 맙니다.
더 말하면 서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이 되겠지요.

그 방향만 보시던 분이 고개를 돌려 보려고도 하지 않는데
자꾸 보이면, 보인다고 볼까요?

자존심이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분은 그것을 지키려고 하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냥 나 없이 있는다면,
물이나 바람처럼 있는다면
무조건이란 말에도 내가 흔들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조건, 언제나, 항상 이런 말들은 나를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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