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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글 하나

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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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있습니다.

집에 화초를 키우는데
아내가 여행을 가서 제가 물을 주면 갈 수록 힘이 없어보입니다.
아내가 돌아와서 물을 주면 다시 생기가 돌아옵니다.
나는 물을 주며 아무 말없이 물만 주는데
아내는 화초와 이야기를 나누며 물을 줍니다.

잘 잤니?
너 왜 아프니?
건강하게 잘 자라라.

화초가 죽을듯 하다가도 이 말에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저는 말을 조심스럽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내 말에 목숨이 왔다갔다할 생명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사진도 말이라고 한다면
좋은 사진, 편안한 사진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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