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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글 하나

잘못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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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부모님께 무조건 잘못했다고 빈 적이 있지요.
결혼해서도 아내한테 잘못했다고 빈 적이 있습니다.

어릴땐 이유를 몰라도 그 위기를 피하려고 그런 적도 있고,
커서는 알아도 고쳐지지 않는 습관 때문에
무조건 또 잘못했다고 빌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게 맞는 일이여서
고쳐서 잘 하려고 하는데도
이미 몸에 굳어져 버린 습관 때문에 잘 안됩니다.

어찌해야할까요?
저는 그냥 좀 더 노력합니다.

정말 몰라서 그랬고,
알려줘도 정말 모른다면 큰 위기상황이 옵니다.
아내의 말 중 “뭔 말인지 모르겠어?” 하고 물어볼 때가
정말 모르면 며칠동안 위기상황이 지속됩니다.
정말 모른다고 하고 시간이 해결해 주길 빕니다.

어떤경우에는 잘못의 기준이
상대방의 기준과 나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이 아닐까요?
이럴땐 그냥 나와 생각이 다른게 잘못이려니하고 조심합니다.

잘못했다고 상대방이 몰아가면 그냥 잘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로 좀더 이해하도록 시간을 내고,
그 잘못의 차이를 줄여보려고 해 봅니다.

그래도 안되면 기다려야지요. 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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