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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중국에 유학을 가서 열심히 책을 모아 돌아오는 길에
강을 건너다 책을 강에 빠트렸다.
어찌해야 하나?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지식을 쌓아놓기만 할 것이 아니라
머리에 잘 넣으라고 하신 말씀이시겠지요.
사진하면서 느낀 점은
책이나 전시회나 너무 쫓아 다니는 것보다는
나를 정리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정리가 잘 안되더라도 안되는 대로
자꾸 하다보면 나에 맞는 뭐가 있을 것입니다.
나에게 1년에 한번 하는 전시는 정리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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