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 끝은 왜 보고 있나
잘 가리키는 이를 만나는 것도
스스로 잘 보는 것도
모두 보는 사람의 몫입니다.
잘 볼 수 없었다면 솔직하게 못 보았다고 하고
다시 잘 가리켜주길 요청해야겠지요.
가리키는 이를 의심하고
잘 가리키는지 다시 묻는 것도
용기있는 일입니다.
못본 것을 쑥스러워하고 못본것을 보았다고하며
본 것처럼 꾸며 말하고 다닌다면
그는 어떤 이익을 바라는 것일까요?
잘 보지 못했더라도 본 만큼 말하고 거짓이 없다면
스스로나 다른이에게나 모두 참된 이익이 될것입니다.
거짓된 이익은 내가 쓰기 전에 사라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조그만 이익이든 큰 이익이든
결국 다 소비하고 맙니다.
잘 모으고 잘 쓰는 것이 잘 사는 것이 아닐까요?
맑은 물은 고이지 않고 흐르니까요.
LIST
'하루 글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라는 울타리 (0) | 2018.03.08 |
---|---|
사실은 하나인데 (0) | 2018.03.07 |
봄빛에 산다 (0) | 2018.03.05 |
시간의 길이 (0) | 2018.03.02 |
내가 하고 싶은 말 (0) | 2018.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