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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사람인가요?
.
어제 라인석 작가님과 한 음악가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분 굉장한 작업을 하신 것 같은데
내가 모르는 분야라서 물었다.
“혹시 유명하신 분인가요?”
“유명한지 안유명한지는 어떻게 알지요?”
“네xx 에 물어 볼까요?”
“구x 에 물어보세요.”
아마도 해외에 더 알려지신 분일까?
.
그 음악가 선생님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접하지 않은 작곡 분야 이야기라 어색했다.
유명하신 분은 맞는 것 같은데...
알려지고 안알려지고는 부분적인 사건일 것이다.
정보를 조금이라도 알고있다면 안다고 자랑할 수 있는.
경험이 없는데 다 기억하고 아는척 하기는 힘들 것이다.
알아야 할 것도 많고 아는 척 해야 할 것도 많다.
가만히 앉아서 고개만 끄덕이는 것이 최상일지도...
.
아는 척하다가 망한 적이 많아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안 망하고 더 안전하다는 것을 안다.
알아도 아는 척 안하는 것이
대화가 더 흥미로워진다.
가끔 쓸모없는 본능이 튀어나올 때면
스스로 깜짝 놀랜다.
그리고 감정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가라 앉힌다. 쉿!
.
2019. 2. 16 무등.
2019. 2. Jenny Robinson 작품 포장 중, 비움갤러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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