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간비움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 라는 울타리 ‘나’를 말해줄 단어가 무엇이 있을까? 대한민국, 민족, 가족, 출신, 학교, 단체? 내가 서 있는 곳을 말하면 ‘나’가 될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말한다. 내가 싫어한 것도 말해본다. 그것도 ‘나’일 수는 없다. 매번 바뀌니까. 모든게 정해져있지 않다. 그런데 정해짐으로 쉬고싶어한다. 그래서 ‘우리’ 라는 울타리 안에 숨었다. 움직임이 없이 나를 지켜줄 곳을 찾기보다 움직임 속에서도 ‘나’를 살펴 스스로 지켜야 한다. 돌봐줄 사람이나 장소를 찾기보다 스스로 잘 돌보아야 하겠다. 그러니까 길이 아니면 가지마라! 더보기 사실은 하나인데 벌어진 일은 하나인데 말하는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아버지는 한분이지만 관계된 사람에 따라 말하는 것이 다 다릅니다. 이렇게 보면 단편소설을 쓰면 몇권이 나올까요? 더보기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 끝은 왜 보고 있나 잘 가리키는 이를 만나는 것도 스스로 잘 보는 것도 모두 보는 사람의 몫입니다. 잘 볼 수 없었다면 솔직하게 못 보았다고 하고 다시 잘 가리켜주길 요청해야겠지요. 가리키는 이를 의심하고 잘 가리키는지 다시 묻는 것도 용기있는 일입니다. 못본 것을 쑥스러워하고 못본것을 보았다고하며 본 것처럼 꾸며 말하고 다닌다면 그는 어떤 이익을 바라는 것일까요? 잘 보지 못했더라도 본 만큼 말하고 거짓이 없다면 스스로나 다른이에게나 모두 참된 이익이 될것입니다. 거짓된 이익은 내가 쓰기 전에 사라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조그만 이익이든 큰 이익이든 결국 다 소비하고 맙니다. 잘 모으고 잘 쓰는 것이 잘 사는 것이 아닐까요? 맑은 물은 고이지 않고 흐르니까요. 더보기 봄빛에 산다 봄이다 겨울이 지나 봄이다 오늘도 이렇게 지나간다빛이 흐른다 빛이 흐르는 것은 정해진 것이다 정해진 길을 가는데 무엇이 문제일까그 큰 흐름에 작은 튀어나옴이 방향을 살짝 틀어놓는다 그 작은 틀어짐이 점점 더 나를 알 수 없는 길로 가져다 놓는다 그 안에 내가 살고 있다봄빛이다 빛에 묻어나는 온도를 느끼며 모든 것이 흐르듯이 살고 있음을 함께 느낀다 더보기 시간의 길이 느끼는 사람에 따라 시간의 길이는 다릅니다. 어린아이에게는 하루가 길 수 있고, 나이든 사람에게는 하루가 짧을 수 있겠지요. 바쁘게 사는 사람은 하루가 금방가고, 할일 없는 사람은 하루가 지루할지도 모릅니다. 물리적인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지요. 느끼는 사람이 자기만의 생각으로 말합니다. 시간은 이러하다고. 내 시간을 잘 알고, 남의 시간에 구속되지 말고 내 시간에 맞게 나를 운영해야하겠습니다. 나에게 맞게 걸어간다면 발걸음이 가벼울 것입니다.100년된 뿌리가 200년 된 뿌리에게 말합니다. 난 언제 너 처럼 크게 될까? 그들에게는 지금 잘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더보기 내가 하고 싶은 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사진으로 찍는다. 내가 말을 던진다.받는 사람이 다시 나에게 말을 던진다. 듣는 사람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또는 듣고 싶은 말로 바꾸어 이해한다.듣고 싶은 말로 이해하고 자신의 말로 던진다. 나 또한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나도 듣고 싶은 말로 이해하고 행동한다.말은 말일 뿐이다. 이런 오해가 오고 가는 사이에 진심은 사라지고 말만 남는다.말이 듣는 사람에 따라,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듯이 사진도 달라져야 한다. 나는 이것이야 하고 계속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듣는이에 따라 보는이에 따라 내가 해야 할 말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다양한 모습을 내보이려면 항상 튼튼한 뿌리를 곁에 두어야겠다. 믿는 구석이 있어야겠다. 더보기 매 순간이 위험하다 말 한마디에 상대방이 나를 공격할 수도 있고, 한 행동이 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말은 누구를 즐겁게 하는 깃털이 될 수도 있고, 내 행동이 어떤이의 떨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진의 힘은 말의 힘이나 글의 힘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내가 찍고자 하는 사진은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고민하고 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사진은 하지 않습니다. 좋은 사진은 즐거운 만남을 만듭니다. 더보기 나 노래 불러줘 천송이 나 노래 불러줘 한번도 불러준 적 없잖아 도민준 무슨 노래 천송이 내가 앞으로 도민준 하면 떠오릴 노래 도민준씨도 천송이 하면 떠올릴 노래 우리가 오래 오래 추억할 노래 뭐 그런거 ... 드라마 중에서 사진을 하는 것도 이처럼 누구 하면 떠오릴 수 있는 사진을 생각하며 한다면더 재미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더보기 연습을 합니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사진을 전시하거나 그 결과는 나에게서도 일어나지만 듣거나 보는 이들에게도 생겨납니다. 그래서 말을 잘하는 연습 글을 잘 쓰는 연습 사진을 잘 거는 연습이 있어여겠습니다. 말을 하지 않은려는 사람이 말을 잘 하기 힘들 듯이 글을 안 써 본 사람이 쓰려고 하면 고통을 받듯이 사진을 안 걸어 본 사람은 걸려고 할 때마다 망설임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어린아이가 말을 하려고 옹알거리듯이, 사진을 걸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면 사진을 하면 당연한 일입니다. 일어나는 욕심을 잘 이끌어서 잘하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연습은 하면 됩니다. 더보기 그냥 그대로 나옹선사는 노래합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본질은 그냥 그대로 입니다. 어제 몇분 모시고 떴다방사진전에서 할 이야기들을 풀어보았습니다. 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말에 말을 더하게 되어 보충설명이 많았네요. 반성합니다. 토요일에는 좀 더 내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듯 자기 이야기를 하기 힘들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닌 분들도 있지만, 저 또한 많이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도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는 스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