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장난 우리는 말을 배웁니다. 예를들면, 컵은 컵이라 말하고 그 역할은 물을 담는다라고 배웁니다. 그럼 컵이 떨어져 깨지면 컵일까요, 컵이 아닐까요? 이런건 배워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겠지요? 말에 마음이 묶이면 여러모로 힘들 때가 있읍니다. 처음 사진을 접하면 “사진은 사실적으로 표현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그대로 따라합니다. 좀더 배우면 사실적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사진을 만들기도 합니다. 처음으로 만들어진 사진을 보게되면 알고있는 사진과 다르다고 하며 사진이 아니라고 단정짓거나 또는 잘못된 사실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 사진을 배울 때는 책이나 사진협회 선생님한테 배웠습니다. 시간이 지나 메이킹 사진을 하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다른 사진세계를 보았죠. 컵은 온전한 컵만 있는 것이 아니라 깨진 컵도 있.. 더보기 무조건 싫다 어떤분이 무조건이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무조건 싫다. 왠지 싫다. 논리적으로 설명을 드리면서 이분은 이런 사람입니다 하고 잘 풀어 말해도, 무조건 싫다 하십니다. 이런 분들께는 더이상 말을 하지 말아야하나요? 아니면 계속 설명을 해 드려야 하나요? 저는 더이상 말을 안하고 맙니다. 더 말하면 서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이 되겠지요. 그 방향만 보시던 분이 고개를 돌려 보려고도 하지 않는데 자꾸 보이면, 보인다고 볼까요? 자존심이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분은 그것을 지키려고 하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냥 나 없이 있는다면, 물이나 바람처럼 있는다면 무조건이란 말에도 내가 흔들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조건, 언제나, 항상 이런 말들은 나를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더보기 무시무종 無始無終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무한 반복된다는 말입니다. 불변의 진리라고도 하고, 윤회라고도 합니다. 저는 이말을 어렸을 때 어렴풋이 듣고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선지식들이 해석한 것을 이해하기 보다 나름대로 그 뜻을 만드는 재미가 있었나 봅니다. 시작도 모르고 끝도 모르니 그냥 그 중간인 것이지요. 시작을 알려고도 끝도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오늘을 즐기면 되니까요. 무엇을 많이 알려고 하고, 무엇을 정하려고 하고 불변의 무엇인가를 찾는다는 것은 제 능력으로는 힘이 많이 드네요. 부족한 것은 남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도구의 힘을 빌리면 됩니다. 혼자 모든 것을 다 하려는 것은 욕심이 지나친 것이겠지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합니다. 나중에 무엇이 될래? 이런 질문은 내가 사는 것을 힘들게 .. 더보기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위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납니다. 사람들은 쉽게 동조하고 따라합니다. 따라하기도하고 그렇게 되고 싶어합니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보면 똑같아 잘하고 싶고,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을보면 똑같이 하고 싶고 욕하면서 배운다는 말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못된 아이들과 어울린다는 것은 특정한 애가 못된 것이 아니라 같이 다니는 그 모두가 못된 아이인 것입니다. 서로 교류하며 따라하고 멋져보이고 그런거니까요. 내가 아름다워지려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무엇이 좋은지 경험할테니까요. 좋은 경험은 아름다운 나를 만들게 합니다. 더보기 나는 나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은 내가 남을 따라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한다고 똑같아 질수도 없지요. 같아지고 싶다는 마음을 내기 전에 자신을 살펴야하겠습니다. 무엇이 단점이고, 무엇이 장점인지 무엇을 더 하고 싶은지 왜 하고 싶은지 나에 대해서 더 알아야겠습니다. 다리가 불편한 사람보고 더 잘 뛰어보자 하는 것은 말이 안되지요. 너무 음을 못 맞추는 사람보고 좀 더 잘 노래해 보자 하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그렇지만 좀 더걸어보자, 맘껏 노래해 보자 이런말은 말해도 되지않을까요? 최선을 다하자는 말은 너무 막연합니다. 저는 그냥 좀더 해보자. 그것도 즐겁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더보기 사진전이란... 사진전을 가수 공연으로 볼때 무대위의 가수는 사진들이고 에세이는 그 사진을 더 흥겹게 해주는 백댄서와 같다. 디스플레이는 무대에 다양한 가수들을 배치하는 것이다. 어느것 하나 빠질 것없이 모두가 그 무대를 빛내는 것이다. 더보기 질투 누가 누구에게 지나치게 너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질투가 생깁니다. 나 한테도 그런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욕심이겠지요. 그 질투 때문에 본래의 마음과 달리 화내고 신경질내고 그럴 때도 있습니다. 저는 그럴때 만약 마음이 들떠있지 않다면 그냥 그려려니하고 넘김니다. 내가 그만큼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거나 나를 상대방이 잘 알아주지 못하고 있어 그럴 수 있다고 말입니다. 아니면 상대방에게 나보다 매우 강하게 가지고 싶은 또는 느끼는 무언가 있기에 그럴 수 있다고 말입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감정을 내가 어떻게 해보겠다고 덤비는 것은 스스로 큰 잘못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화를 내기 때문이죠. 제가 상대방에게 무심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남을 위한 배려이고, 나를 위한 치유방법입니다. 제가.. 더보기 사진전 에세이를 본다 사진을 찍으면서 글을 왜 쓰는지 몰랐다. 사진을 하면서 조금은 알게 된것 같다. 생각만 하고있으면 금새 잊고 또 다시 떠올리기 힘들다. 끊임없이 기록을 해야 그나마 조금 남는 듯 하다. 사진전에 가면 글을 써 놓은 것을 본다. 어떤이의 글은 쉽게 다가오지만 어떤이는 무슨말을 하는지 모를 때도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써 놓으면 좀 더 호감이 간다. 사람은 남의 사생활에 더 관심이 많아서일까? 더보기 항상 나를 살펴야겠습니다 이번 통영여행에서 음식을 조심하지 않아 첫날 장염에 걸렸습니다. 속이 민감한 나인데, 좋은 음식에 살짝 방심했습니다. 자신을 아는 정도 안에서 만큼은 항상 살피고 조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생긴 사건들은 결국 자신의 책임이지요. 이후에 약을 찾고, 따신물로 속은 달래며 다닌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다니는데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또한 스스로 무리하지 않으려 신경썼습니다. 상황에 맞게 잘 대응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옆에서 불편하실텐데 배려해 주시고 잘 돌봐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항상 나를 아는만큼이라도 잘 돌보아야 하겠습니다. 더보기 삼천년전에는 역사책을 보다 문득 삼천년 전 이야기가 무엇이 중요한데? 옛일을 살펴 오늘의 교훈? 사람들이 살아온 발자취? 결국은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 사이에 있는 일들을 적어 놓은 것이다. 잘 자고, 잘 먹고, 잘 돌아다니고 결론은 지금이다.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할 수 있도록 참고문헌이다. 사진으로 내 결정을 기록한 문서로 만들어야겠다. 이것이 나의 참고문헌이다. 2017. 01. 27. 처음쓰다.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