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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글 하나

금강산 그림과 사진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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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그림과 사진을 보며

금강경에 보면,
중생을 제도를 해도 제도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한다.
부처는 “내가 없음”을 설하지만 중생은 나를 보기 때문이다.
말하는 나도 없고, 중생도 없다.

사진에도 깨달음은 있다고 생각한다.
쾌감도 있고, 감정의 머무름도 있다.
그것을 붙잡고 분석하는 일은 한참 뒤의 문제가 아닐까?
예술을 즐기는 자는 그것이 무엇이다 억지로 말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것은 한순간이고 곧 사라지고 다시 떠오르기를 반복하니까.
그 순간을 나라고 주장할 필요도 없고, 계속 붙잡고 고민하는 것도 무의미할 것이다.
형식이 필요하지만 형식을 벗어나야하는 것이 예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2018. 12. 22. 꽃피다갤러리 갔다가. 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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