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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글 하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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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사람은 희망을 떠올리며 말하기에 살 수 있는 것일까?

오래전에 한 친구가 술을 마시고 취하는 것에 대해 말한 적이 있었다.
즐겁게 술을 마시다가 필림이 끊긴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면 집에 있다.
그 떠오르지 않는 순간들을 생각하면 흥분된다고 했다.
이런 무모한 실험에 이 친구는 모험을 걸고 있었다.
나는 막연한 희망이란 이렇게 무모한 일이라 생각된다.

모든 일은 물 흐르듯이 가는 것이라 믿는다.
그 물길을 잘 살피는 것이 잘 사는 것이리라.
희망은 물 흐르듯이 나아가는 길을 잘 아는 것이라고 본다.
정신없이 내달렸던 시간이 이제 저수지에 온 느낌이다.
길 따라 가다보면 바다에 도착할 것이다.

2019. 1. 8 희망을 떠올리며. 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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