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다 이쁘다는 본질은 무엇일까? 이쁜 것을 이쁘다고 하면 말하는 사람의 의도 보다는 듣는사람의 의도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잘던지고 잘받아야하는데 잘던지지 못하고 잘받지 못한다. 잘못던져도 잘 받는것이 자신을 잘 보호하는 방법일것이다. 마치 투수가 이상하게 던져도 포수가 잘받고 잘 막듯이. 던진사람이 이쁘다고 던진 말은 어찌해서 이상하게 날라와도 스스로 방어구를 잘 착용하고 잘 받아야할 것이다. 더보기 청계천 비둘기 무엇을 찍을까 여기저기 방황한 날이 있었다. 그중 자주 간 곳이 청계천이였다. 어느날 다리밑 비둘기들이 모여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은 비둘기라고 하기에 너무 흉칙하게 생겼다. 왜 그렇게 살게 되었을까? 그들은 살고 있는 환경을 바꾸지 못할까? 그 순간 갈매기 조나단이 떠올랐다. 변화의 순간이 스스로 시작한다 하여도 실천은 쉬운일이 아닐 것이다. 그들의 세계는 그들의 세계이다. 나의 힘으로 그들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좋은 것을 보고, 좋은 것을 먹고, 좋은 일을 하면은 스스로 좋은 변화를 경험할 것이다. 그런 기회는 지금의 나이기에 가능하다. 지금 나를 위해 잘 살아야하겠다. 다시는 청계천에 사진기를 들고 가지 않는다. 그것이 지금 나를 위한 최선이다. 더보기 가지려는 욕심 가지려는 욕심이 많고 이것 저것 많이 소유하고 싶어한다.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닌데도 언젠가 쓸거라는 기대감에 가지게되고 만다. 없으면 그때만 불편하지만 있으면 있은 동안 불편하다. 보관해야하고 잘 유지해야하고 잘 써야한다. 있어서 편한 생각보다 있어서 불편한 생각을 먼저해야겠다. 있으면 한 생각보다 더 많아지지만 없으면 그 한생각으로 끝날테니까. 오늘도 조그만 카메라 하나 사고야만다. 건망증일까 습관일까 더보기 부러움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내가 남보다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은 있는 것일까? 기준이란 것이 필요할까? 보편적이라는 이름으로 무엇이든 평가를 하려한다. 나를 평가하고 남을 평가한다. 상을 받는 것이 부럽고 그것이 결과이고 마침표인듯 달렸었다. 돌아보면 내 노력의 즐거움이 그 결과에 묻히곤 했다. 즐거웠던 노력이 진짜 나에게 남는 것이라는 것을 더 이상 경쟁에 흥미를 잃고, 싫증이나서야 알게되었다. 지금 나는 즐거워야 겠다. 나를 즐겁게 하자. 기준은 필요하다. 내가 즐거운가 아닌가. 이보다 더 진실된 기준은 어느곳에도 없을 것이다. 더보기 멋진 스승이 되려면 멋진 스승이 되려면 멋진 제자가 필요합니다. 3000년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부처님이 깨달으시고 처음 제자로 맞이한 분들이 같이 수행을 했던 다섯 수행자들이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떠올려보면 멋진 제자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집니다. 그리고 수행을 잘 하려면 좋은 도반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나는 지금 누구를 만나고 있나요? 더보기 변하지않음과 변함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습관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으니 변할 수 없지요. 어떤 이유로 그 사람의 마음이 흔들린다면 그때부터는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제가 누구나 하듯이 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한 공개강의를 듣고난 뒤 사진의 변화가 천천히 시작되었듯이 누구를 만난다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변화가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변화의 시작은 누구를 만나는지 누구와 함께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나는 지금 누구를 만나고 있나요? 더보기 라훌라 라훌라는 부처님께서 출가하시기 전에 태자로 계실때 결혼해서 만든 아들입니다. 라훌라는 장애라고 합니다. 19세에 결혼하셔서 29세에 아들을 만드시고 출가를 하시지요. 왕은 태자에게 아들을 낳으면 출가를 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10년동안 아들을 낳지못해 이것이 장애였습니다. 아들을 장애라고 이름한 것이 앞으로 장애가 된다는 뜻이 아니라 지난동안 장애였다는 말입니다. 놀라운 해석에 생각이 깊어집니다. 더보기 모르는 것을 모르는 것 뭐든지 처음부터 잘 알수는 없지요.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 삶이지 않을까요?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해져야겠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모르는 것인지 알고 알려고해야지 아는것을 자랑만하면, 그런 자신은 무엇일까요? 자랑만 반복하는 인형과 같습니다.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가고, 그것을 잘 알아가는 것이 진짜 재미일 것입니다. 더보기 사람이 없는 텅 빈 산에 물이 흐르고 꽃이 피더라 사람이 없는 텅 빈 산에 물이 흐르고 꽃이 피더라. (空山無人 水流花開). 내가 꼭 그 사람을 고쳐보겠다고 의욕적으로 달려드는 경우를 학교 다닐 적에 종종 보았습니다. 누군가를 다르게 변화시켜 보고 싶다는 생각, 누구나 한번쯤 또는 그 이상 해본적 있지요. 내가 또는 누군가가 상대방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나’ 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있는 세상과 내가 없는 세상을 생각해 봅니다. 그 차이를 알면 일어나는 마음이 조금은 진정이 됩니다. 왜 내 밖의 변화를 강요하고 다니는지 잠시 생각해 봅니다. 내 안의 변화를 기대하며 잠시 생각해 봅니다. 산에 내가 없어도 물은 흐르고, 꽃은 핍니다. 더보기 증명사진 최근에는 증명사진을 찍을 일이 거의 없다. 주민등록증 새로 만들기위해 오랜만에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결과물은 이게 나인가? 싶을정도로 이상하고 어색하다. 모임에서 사진을 찍히거나 단체사진을 찍을 때 화면으로 나를 보게된다. 그때도 내가 이렇게 보여지는구나 하고 놀랄 때가 있다. 이것은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는 누구일까? 증명사진은 내가 생각하는 내가 아닌 내가 바라보는 나일 것이다. 정말 어색하기도하고 좋은 모습은 아니다. 나의 눈으로 봐서 이렇게 어색한데 남의 눈은 어떠할까? 아니면 익숙하지 못해서일까? 내가 나에게 익숙하지 못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생각으로 아닌 사실로써 익숙해져야겠다. 지금 증명사진을 자신있게 찍어봐야겠다. 더보기 이전 1 ··· 166 167 168 169 170 171 172 ··· 1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