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처럼 살고싶다는 생각 어릴때부터 위인전을 읽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한다 누구처럼 되어야겠다 배우게 되지요. 그래서 과학자가 되기도 하고, 탐험가가 되기도 하고, 의사도 되고 기업가가 되기도 합니다. 무엇이 된다는 것은 결국 나에게 무슨 의미가 될까요? 살아가며 무언가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나의 습관을 봅니다. 나는 과학자처럼 탐구심이 뛰어나지도 않았고 의사가 될정도로 똑똑하지도 않습니다. 감성이 뛰어나 남의 감동시킬만큼의 예술적 재주도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나는 그냥 ‘나’ 입니다. 나에게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덜 똑똑하고, 덜 감정적이고, 덜 활동적인 나이지만 그냥 ‘나’ 처럼 삽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나’입니다. 나는 그냥 ‘나’처럼 삽니다. 나를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누구 같지 않.. 더보기 난 작가 안할건데 난 작가 안할건데 전시해야하나요? 밥먹은것도 사람만 먹는것이 아니라 동물도 밥 먹습니다. 식물도 밥 먹습니다. 전시는 작가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시는 밥 먹는 것과 같습니다. 먹고 싶으면 먹고 먹기 싫으면 안먹으면 되지요. 전시는 말하기와 같습니다. 어린아이도 처음에는 엄마 아빠 부르기도 힘들어 하지요. 자꾸 하면서 그 뜻도 알게되고 그 말의 쓰임새도 알게됩니다. 영미~ 부르는 단어는 하나지만, 부르는 방법에 따라 뜻이 달라집니다. 사진은 한장이지만 누가 말하는지 누가 듣는지에 따라 뜻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내 사진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떤 맛일까요? 전시는 말하기이고, 밥 먹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음식이 많은데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 먹어보라고 할 이유가 있을까요? 단지 다른 맛을 경험해.. 더보기 잘못은 해결하고 가야지 잘못을 하고서 몰랐다고 한다. 몰랐어도 잘못은 잘못이다. 모르고 한 잘못이니 어찌할까? 벌어진 일이니 해결은 해야한다. 모르고 한 잘못을 계속 모르고 있는다면 더 큰 잘못이 되겠다. 모르니 계속 잘못하고 있을테니까 그리고 해결할 기회를 계속 못만드니 당사자에게는 더 큰일이다. 어차피 해결해야할 일이라면 빨리 알아차리고 빨리 해결해야겠다. 지금 해결 못하면 언제하려고? 잘못은 알아차린 순간부터 풀어가야할 숙제인것이다. 더보기 ‘우리’ 라는 울타리 ‘나’를 말해줄 단어가 무엇이 있을까? 대한민국, 민족, 가족, 출신, 학교, 단체? 내가 서 있는 곳을 말하면 ‘나’가 될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말한다. 내가 싫어한 것도 말해본다. 그것도 ‘나’일 수는 없다. 매번 바뀌니까. 모든게 정해져있지 않다. 그런데 정해짐으로 쉬고싶어한다. 그래서 ‘우리’ 라는 울타리 안에 숨었다. 움직임이 없이 나를 지켜줄 곳을 찾기보다 움직임 속에서도 ‘나’를 살펴 스스로 지켜야 한다. 돌봐줄 사람이나 장소를 찾기보다 스스로 잘 돌보아야 하겠다. 그러니까 길이 아니면 가지마라! 더보기 사실은 하나인데 벌어진 일은 하나인데 말하는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아버지는 한분이지만 관계된 사람에 따라 말하는 것이 다 다릅니다. 이렇게 보면 단편소설을 쓰면 몇권이 나올까요? 더보기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 끝은 왜 보고 있나 잘 가리키는 이를 만나는 것도 스스로 잘 보는 것도 모두 보는 사람의 몫입니다. 잘 볼 수 없었다면 솔직하게 못 보았다고 하고 다시 잘 가리켜주길 요청해야겠지요. 가리키는 이를 의심하고 잘 가리키는지 다시 묻는 것도 용기있는 일입니다. 못본 것을 쑥스러워하고 못본것을 보았다고하며 본 것처럼 꾸며 말하고 다닌다면 그는 어떤 이익을 바라는 것일까요? 잘 보지 못했더라도 본 만큼 말하고 거짓이 없다면 스스로나 다른이에게나 모두 참된 이익이 될것입니다. 거짓된 이익은 내가 쓰기 전에 사라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조그만 이익이든 큰 이익이든 결국 다 소비하고 맙니다. 잘 모으고 잘 쓰는 것이 잘 사는 것이 아닐까요? 맑은 물은 고이지 않고 흐르니까요. 더보기 봄빛에 산다 봄이다 겨울이 지나 봄이다 오늘도 이렇게 지나간다빛이 흐른다 빛이 흐르는 것은 정해진 것이다 정해진 길을 가는데 무엇이 문제일까그 큰 흐름에 작은 튀어나옴이 방향을 살짝 틀어놓는다 그 작은 틀어짐이 점점 더 나를 알 수 없는 길로 가져다 놓는다 그 안에 내가 살고 있다봄빛이다 빛에 묻어나는 온도를 느끼며 모든 것이 흐르듯이 살고 있음을 함께 느낀다 더보기 시간의 길이 느끼는 사람에 따라 시간의 길이는 다릅니다. 어린아이에게는 하루가 길 수 있고, 나이든 사람에게는 하루가 짧을 수 있겠지요. 바쁘게 사는 사람은 하루가 금방가고, 할일 없는 사람은 하루가 지루할지도 모릅니다. 물리적인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지요. 느끼는 사람이 자기만의 생각으로 말합니다. 시간은 이러하다고. 내 시간을 잘 알고, 남의 시간에 구속되지 말고 내 시간에 맞게 나를 운영해야하겠습니다. 나에게 맞게 걸어간다면 발걸음이 가벼울 것입니다.100년된 뿌리가 200년 된 뿌리에게 말합니다. 난 언제 너 처럼 크게 될까? 그들에게는 지금 잘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더보기 내가 하고 싶은 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사진으로 찍는다. 내가 말을 던진다.받는 사람이 다시 나에게 말을 던진다. 듣는 사람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또는 듣고 싶은 말로 바꾸어 이해한다.듣고 싶은 말로 이해하고 자신의 말로 던진다. 나 또한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나도 듣고 싶은 말로 이해하고 행동한다.말은 말일 뿐이다. 이런 오해가 오고 가는 사이에 진심은 사라지고 말만 남는다.말이 듣는 사람에 따라,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듯이 사진도 달라져야 한다. 나는 이것이야 하고 계속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듣는이에 따라 보는이에 따라 내가 해야 할 말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다양한 모습을 내보이려면 항상 튼튼한 뿌리를 곁에 두어야겠다. 믿는 구석이 있어야겠다. 더보기 매 순간이 위험하다 말 한마디에 상대방이 나를 공격할 수도 있고, 한 행동이 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말은 누구를 즐겁게 하는 깃털이 될 수도 있고, 내 행동이 어떤이의 떨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진의 힘은 말의 힘이나 글의 힘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내가 찍고자 하는 사진은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고민하고 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사진은 하지 않습니다. 좋은 사진은 즐거운 만남을 만듭니다. 더보기 이전 1 ···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다음